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잠재적 가해자 (문단 편집) === 여성혐오와 연계한 잠재적 가해자론 === 현대에 새롭게 대두되는 잠재적 가해자론은, 남성이 강력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에 입각하여 주장되던 기존의 잠재적 가해자론에서 벗어나, 보다 사회구조적 담론에서의 논리를 전개한다. 기존의 논리가 [[범죄학]]적인 접근을 시도했다면, 새로운 논리는 사회구조 그 자체를 [[갈등론]]적으로 설명하기 위하여 남성 기득권을 전제하는 페미니즘적 정치철학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새로운 잠재적 가해자론을 이해하기 위한 조건은, 이것이 기본적으로 이항대립(binary opposition)의 갈등론적 사회관을 전제한다는 것이다. 즉, 인간 사회는 그 자체로 우위항과 열위항이 존재하며 양자가 제한된 사회적 자원을 놓고 투쟁적 관계를 지속한다는 것이다. 성별 갈등을 주제로 할 때, 대립하는 두 항은 제1의 성(남성) 항과 [[제2의 성]](여성) 항으로 나누어지며, 남성이 규범성과 정상성을 획득함으로써 여성을 구조적으로 억압하고 더 많은 자원을 점유한다는 설명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가해' 라는 행위는 단순히 여성을 혐오한다거나 물리적, 신체적, 언어적, 심리적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에 국한되지 않으며, 그 이상의 거시담론적 성격을 갖는다. 여성을 남성의 밑에 두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 모든 종류의 의식과 행위, 그리고 그에 대한 반응 등을 모두 포괄하는 것이므로, 특정 남성 개인이 단순히 "나는 여자를 존중하니 가해자가 아니야" 라고 부정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개인이 여성을 어떻게 생각하건, 모든 남성은 여성에 대해 무의식적으로라도 가해의 직간접적인 동참자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직 의심할 바 없이 남성이 기득권이고 강자의 계급적 지위를 갖고, 여성억압적인 이데올로기를 내면(내재)화했다는 이유 자체만으로도 오직 남성만이 잠재적 가해자로 불릴 수 있다는 것이 이들 진영의 주장이다. 이러한 여성혐오적 사회구조를 바탕으로 세워진 현대사회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남성의 체계적인 가해를 전제하게 되며, 남성들로서는 이런 구조적 가해 속에 있기에 밑져야 본전 식으로 "손해볼 것이 없어서" 방관자로 남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남성들의 여성억압적 구조에 대한 방관 자체가 이미 여성에 대한 간접적 가해가 되며, 그 중 일부 남성들은 강남역 살인사건과 같은 "범죄학적인" 의미에서의 직접적 가해를 하게 될 뿐이다. 이와 같이 다수의 간접적 가해자와 소수의 직접적 가해자로 구성된 남성들은 이미 잠재적 가해자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남성들이 인정해야 한다고 강변한다. 이 논리에 따르면, 남성들은 "잠재적 가해자 = 잠재적 범죄자" 등식에 집착할 것도 없고 기분나빠할 것도 없다. 또한 이 논리는 여성이 저지르는 남성혐오가 가해행위가 될 수 없는 이유도 제시하는데, 여성은 현대사회에서 우위항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가해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올포트 척도(Allport's Scale)를 가져와서, 여성혐오는 여아낙태 풍조를 고려하면 이미 대량학살 단계인 5단계에 속하지만 남성혐오는 어디까지나 언어적으로 멸시하는 수준인 1단계에 그칠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따라서 여성혐오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는 매우 크지만, 남성혐오는 설령 존재한다 해도 그 피해는 '[[새발의 피]]'에 지나지 않으며 개인적인 수준이라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이러한 논리에는 오류와 문제점이 굉장히 많을 수 밖에 없다.''' 이 논리의 문제점을 언급하자면, 모든 개인으로서의 남성을 "우위항으로서의 남성" 으로 과잉사회화하고 모든 개인으로서의 여성을 "열위항으로서의 여성" 으로 과잉사회화한다는, 심각한 [[일반화의 오류]] 등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이를 다시 말하면, 위의 논리는 사회구조의 압력에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개인의 영향력과 의지를 지나치게 과소평가함으로써 현실을 단순화하지만, 사회구조적 가해에 대한 책임은 정작 방금전에 과소평가해버린 미시적인 개인 수준으로 돌려버리고 잘못 비난한다. 이 논리대로라면 세상에 어째서 여성혐오적 구조에 저항하는 남성들이 존재하는지, 여성혐오적 구조를 견고히 하는 여성들이 존재하는지를 설명할 수 없다. 예컨대 《[[맨박스]]》 의 저자이자 "A Call to Men" 운동을 이끄는 토니 포터의 경우, 남성들이 여성억압적 구조에 분명히 저항할 수 있다고 믿으며, 심지어 양성평등 사회는 남성들이 행동할 때에야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많은 심리학자들은 여성들조차 자신을 억압하는 사회구조적 '가해행위' 일체를 긍정하거나 정당화하는 심리적 옹호(동조화)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논리적으로, 이는 여성 역시 여성혐오적 가해행위에 대한 또 다른 동조와 방관을 저지르는 '가해자' 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즉 새로운 잠재적 가해자론이 제시하는 바 남녀평등에 의해 소실된다고 주장되는 "사회적 지위를 남성 모두가 남녀 평등의 가치보다 앞세울 것"이라는 지나치게 [[일반화]]된 명제는, "남성 중에서도 인간평등적 가치나 자유주의적 가치를 더 중시하는 개인으로써 여성혐오적인 흐름에 대해 충분히 '반발' 할 수 있음"을 전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이것과 별개로, 성차별적인 사회구조의 영향 아래 주입 혹은 강요된 고정관념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사회구조에 동조하게 된 자들 모두를 '잠재적 가해자'라는 부정적인 단어로 지칭하는 것은 인식의 전환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여성혐오는 남성들 개개인의 잘못이 아닌 사회구조 전반의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되었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답으로 모든 생물학적 남성 개개인에게 '잠재적 가해자'라는 딱지를 붙이고 반성을 요구하는 것은 [[답이 없다|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반증하고 있다. 진짜 가해자는 성차별적인 인식과 고정관념을 강요하는 '''사회구조 그 자체'''이며, 이것을 타파하기 위한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노력을 촉구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 것이다. 또한 여기에는 남성, 여성, 간성, 중성 할 것 없이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다. 실질적인 해결책의 부재 또한 위 여성 혐오로 인한 잠재적 가해자론의 문제점 중 하나다. 위 글에서도 나타나지만 결론적으로 이 논리가 추구하는 결과로 '모든 남성이 반성할 것'이라는 해결 방안을 꿈꾼다. 문제는 이 해결책을 통해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율이 줄어들거나 사회전반에 암암리하게 존재하는, 혹은 인간 무의식 속에 잔류하는 여성혐오를 없앨 수 있다는 타당한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해당 해결책이 제대로 이행되었는지의 여부를 따질 근거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페미니스트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사회구조 이외에도 개인의 심리내적 측면까지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윗글에 나오듯 오히려 [[남녀갈등|서로간의 불신]]을 키우는 계기가 될 수도 있으며, 오히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성급한 일반화]]를 하지 말라는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에 [[모순]]되듯이 남자들에게 성급한 일반화를 요구하며, 여성이 피해의식을 느낀다는 [[감성팔이]]나 다름없는 억지주장을 펼치며 [[인간불신]] 사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런 류의 주장에서 위에 서술한 "혐오의 5단계 이론"이니 뭐니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미국 심리학자 고든 올포트(Gordon Allport; 1897년 ~ 1967년)가 1954년에 제시한 올포트 척도(Allport's Scale)를 언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척도는 '''어째서 [[나치 독일]]이 [[유대인]]을 그렇게 차별하고 학살했는가를 설명하려 나온 것이며, 여기서 언급하는 제5단계의 "대학살" 상황은 국내의 여성혐오 현황에 댈 만한 것이 못 된다.''' 그야말로 과잉 해석, 과몰입 수준이라는 것. 여혐문화를 제노사이드 단계로 본다면 [[홀로코스트|실제 수백만의 제노사이드]]가 일어나도록 이루어진 [[반유대주의]], [[인종주의]]는 뭐라고 불러야 할까. 멀리 갈 것도 없이 한국인과 관련하여 그 정도의 사회적 차별이 존재했던 극명한 사례가 하나 있는데, [[관동 대학살|관동 대지진 당시의 조선인 대학살]]이 바로 그것이다. 이 정도는 돼야 올포트 척도의 제5단계 등급을 매길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런 발언은 설득력이 없다. 여혐이 극에 달한 [[ISIL]]조차도 여성을 성욕처리 도구, 가사노동&임신 기계 취급을 할지언정 '''제노사이드의 대상으로는 보고 있지 않다.''' 애초에 한국이 제노사이드 단계에 있었다면, 여성들이 살아남는 것이 다급하기 때문에 저런 주장을 하고 공론화시킬 여력조차도 갖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거에는 전반적으로 여성 인권 수준이 낮은데다가 사회적으로 강요된 규칙과 제약도 많았다는 건 사실이었고, 전쟁 중 침략한 민족을 핍박하거나 학살하는 와중에 해당되는 민족 여성들을 강간한 사례 역시 많았지만 전 세계사를 통틀어서도 '''진지하게 여성 자체는 학살해야 할 대상 취급당한 적은 없었다.''' 여성을 [[대상화]]한다는 것은 결국 남성이 여성을 존엄한 인격체가 아닌 자손번식의 도구로서, 사물로서 본다는 것으로, 남성으로서는 그런 대상화된 여성을 살해하는, 즉 "자기 물건을 자기 손으로 부수는" 멍청한 짓을 하느니, [[하렘|가능한 한 많은 여성을 자기 소유로 하여]] 최대한 씨를 많이 뿌리는 쪽이 더 유리하다. 역사적으로도 전쟁에 패배한 국가의 남성들은 살해당했지만 여성들은 점령국 군인들에게 비참하게 범해지기 일쑤였다. 괜히 시대극에서 "[[살인|남자들은 다 죽이고]], [[강간|여자들은 다 첩으로 삼아라]]!" 드립이 나오는 게 아니다. 즉 차별의 대상이 되는 집단들 중에서 적어도 여성의 경우는 "대학살" 이라는 표현으로는 그다지 설명하기 어렵다. [[공포 마케팅|이런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여성들이 얻을 것은 학살당하는 사람들이 느낄 법한, 현실과 동떨어진 심리적 공포감밖에 없다. 또한, 아래에 이어질 추가적인 근거와는 관계 없는 여담이지만, 어떤 이들은 "남자 자체에 뭔가 문제가 있다기 보단 [[원시시대]] 사냥을 해오는 남성 쪽이 젠더권력을 쥔 것을 시초로 하여 성별이 별로 문제될 것 없는 현대 사회까지 여성차별 혹은 여혐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는 것" 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신석기시대]]는 결코 남성우월주의 사회도 아닌 모계중심주의 사회였으며, 힘만 쎄면 전부 다 상관없는 힘만능주의 사회도 아니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우위인 이데올로기가 탄생한 것은 바로 [[청동기 시대]] 이후의 이야기로, 원시 사회에서는 비교적 성 역할이 공평하였다. [[파일:external/c654c3fd785a46c7c5bd600345e694f972febbb7ddd1fb99b394d3d8f306e064.png]] [[파일:external/c173e3300428a59f5191873f179e0a7afacab750994be903ede4d0d1765da9e2.png]] [[파일:external/86ab8b74dd4902e6c8f55253bb046da722c1da2312d27cc8336cfd6fdca2b59f.png]] [[스누라이프]]에서는 모든 남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포심에 대해 위와 같은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